위치: 미국 워싱턴 댈러웨어
디자이너: Robert Trent Jones
총 야드: 7,534야드
브랜디와인 밸리의 굽이굽이 이어지는 언덕길에 위치한 Wilmington Country Club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성을 가진 골프 클럽입니다.
100여 년에 걸친 유구한 골프 역사를 보유하고 높은 수준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BMW 챔피언십(FedEx Cup 플레이오프 2차전)은 PGA Tour의 Wilmington CC 첫 방문이었습니다.
챔피언십 티부터 7,500야드에 달하는 남쪽 코스는 좁은 페어웨이 착지 지점과 높은 턱을 가진 벙커, 여러 구역으로 나눠진 커다란 퍼팅 그린을 제공합니다. 또한 벤트그래스를 사용하므로 흠잡을 데 없이 호화로운 티와 페어웨이 표면에서 공을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러프에 떨어질 경우 공을 칠 때 긴 페스큐그래스가 전혀 다른 수준의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남쪽 코스는 경기 내내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며, 이 코스는 또한 미국 최고의 골프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징적인 홀: 18번홀(446야드, 파4)
도그레그 파4 마지막 홀인 이 18번홀에 서면 위협적인 오르막길 어프로치샷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홀에서는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선수들은 다음에 적당한 샷을 쳐서 그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페어웨이의 구부러지는 부분을 노립니다. 다음 샷의 난이도는 핀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핀이 뒤쪽에 있을수록 두 번째 샷의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페어웨이 양쪽에는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와 엄청난 양의 긴 잔디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는 티샷을 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프에 떨어져도 살아날 방도는 있습니다. 캐나다 선수 Gary Cowan은 왼쪽 러프에서 이글로 홀아웃하며 1971년 US 아마추어 경기에서 우승하고 골프 역사를 새롭게 쓰기도 했죠.
이 그린은 지대가 높은 뒤쪽과 마치 그릇 같은 효과를 내는 지대가 낮은 앞쪽, 두 구역으로 분명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핀이 그린 앞쪽에 있을 땐 완벽한 세팅이지만 뒤쪽에 있을 땐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또한 그린까지 공을 날리지 못하면 페어웨이쪽으로 60야드 이상 공이 다시 굴러오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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